다이어리에 썼으니까 나중에 뭔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면 그거나 봐야지
여기엔 진짜 생각할수록 짜증나니까 안쓸래
겨우 나아진 기분 다시 가라앉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내 기분은 소중해
욕을 달고 시작했던 아이엘츠는 욕을 달고 끝을 낼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난 미친년이야 이걸 왜했을까ㅋ
그래도 아이엘츠를 하면서 제너럴 코스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 ㅎ_ㅎ .....
제너럴이 매우 재밌던 수업이었구나 ㅎㅎㅎㅎㅎㅎㅎ 하는 ......
휴 길던 6주가 끝나가네
점수는 5.5와 6을 왔다갔다하고있던데
정말 모의테스트를 하고 나서 매길때마다 나는 인간쓰레기라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벌 귀가 썩었는지 매길때마다 졸라 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스닝 자신감 존나 급하락중 sharply decreased ^^ holy shit!
더 웃긴건 그렇게 틀리는데 점수는 늘 중간값이 나온다는 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시벌 그렇게 틀리게 할거면 대체 왜 어렵게 내는걸까?
그냥 좋게좋게 적당선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푸는 사람이나 매기는 사람이나 둘다 기분좋게 하면 참 좋을텐데
뭐 여기 쓴다고 아이엘츠 쪽에서 난이도를 조절한다거나 하는 일은 1도 없을거라는걸 알지만
그냥 뭐 ... 내 생각은 그렇다고
휴
생각이 많다 요즘
학생비자로까지 연장을 고민했던 더블린 생활은
최근 들어 귀국을 고민하게 만들 정도로 너무나 단조롭고 가라앉는 나날이 반복되고 있다
감기 걸리고 하면서 근 한 달 동안 주말을 집에서만 보냈어서 그런지 계속 스트레스가 쌓이는 느낌
그렇다고 술을 먹거나 클럽을 가자니 혼자서는 뭔가 무섭다 ㅠㅠ
일단 덕후투어를 다녀와서, 그러고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때 다시 귀국을 고민해 보던가 해야 할 것 같다
6개월의 더블린 생활 동안 착실하게(? 사실 착실 까지는 모르겠지만 학교는 꼬박꼬박 잘 나갔으니) 지냈으니
슬슬 지겨워질 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다
엊그제 확인했던 출석율이 94.69프로가 나왔으니 ..... 성실한 학생
내 출석율을 본 사람들이 모두 놀람ㅋㅋㅋㅋㅋ 학교 잘나갔다고 ^^ 그럼요 돈이 얼만데 ... 시발 ...
학교는 진짜 아프거나 엄마 와서 어쩔수 없었을 때 말고는 다 갔음
이 2일 말고는 지각을 하든 어쩌든 학교는 꼬박꼬박ㅇㅇ 수업도 꼬박꼬박ㅇㅇ 대충이라도 복습도 꼬박꼬박 ㅇㅇ
오늘은 복습하기 너무 싫어서 계속 딴짓중
휴 그만큼 영어가 늘었을까?
이제 슬슬 그래머인유즈도 돌려봐야 할 것 같은데 힘들다 ㅎㅎ..... 만사가 귀찮다
누군가 날 좀 잡아놓고 공부를 시켜줬으면 좋겠다 ^^ .... 스터디라도 해야 하나?
애니웨이
요즘들어 슬슬 외롭다 ..... 정말 외국살이가 이런 거구나 싶을 때가 종종 있다
누군가에게서 괴롭힘을 받는 것도 아니고
이 곳의 생활에서 크게 문제가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처음 더블린 도착해서 친해졌던 친구들이랑은 반이 달라지면서 슬슬 거리가 생기고 또 본인의 나라로 돌아가고
그러는 과정에서 하나둘씩 같이 다니던 사람들이 줄어들고 마이웨이를 시전하게 되다 보니
다시금 느껴지는 외로움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 .................................
요즘의 나로서는 아무런 대책도 낼 수가 없다
아무 의지가 생기질 않아
심지어 노는 것 조차도
이런 저런 생각이 많다
뭘 하는게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내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 될지 아무런 확신도 할 수가 없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나는 다른 선택지의 이점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하나를 선택하고자 하면 눈에 들어오는 그림의 떡
너무나 매력적이고 커 보이는 그 그림의 떡이 날 유혹한다
내 인생에 있어 답지가 있다면 그 답지를 살짝 들춰보고 싶다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지일지 조금이라도 힌트를 알고 싶어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돈이 뭘까 인생이 뭐지?
직장은 뭐고 인간관계는 뭘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회의감 쩐다 진짜 요즘 아무것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