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리너

더블린행 비행기표를 결제하기까지 +결제하고 난 후 ㅠㅠㅠㅠㅠㅠㅠㅠ

Clara_J 2015. 9. 13. 21:11



비행기 표 이야기 적어보자니 눈에서 땀이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땀좀닦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덕계못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월 말부터 본격적인 비행기표 써칭에 들어갔다

스페인에서 한국 돌아온건 8월 중순 좀 안되서지만 귀찮아서 하루이틀 놀다가 ............. 

(사실 표 검색은 해보기는 했음 결제를 안했을뿐)

아 이제 표 예매라도 해야겠구나 하고 마음을 먹음

그래서 인터파크를 들어갔다

9월 말 출발로 검색했더니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표값은 저렴했다 120만원 언저리?

가격 치고 비행기도 괜찮았음 루프트한자 ㅇㅇ

그런데 결제를 망설이게 한 최고의 단점이 

더블린 도착 시간이 오후 10시 40분

?????????????????????????????????????????????

eu 내 경유라 더블린에서 입국 심사를 따로 받거나 하진 않겠지만 짐 찾고 공항 나서면 11시 반은 훌쩍 넘을 시간인데

그 시간에 처음 가는 곳에서 길을 헤매고 싶지는 않았다

한국출발 시간도 낮 2시 ............... 경유시간은 짧았던것같다 두시간 정도였나?


정말 수없는 고민 끝에 (사실 결정장애)

나 혼자 밤 도착은 무리일 것 같다는 주위의 조언을 토대로 

프랑크푸르트에서 15시간을 경유하는 비행편을 선택하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eu 내에서도 꽤 큰 편이고 노숙하기도 괜찮은 환경이라고 해서 ................

이렇게 되면 더블린 도착은 다음날 오전 11시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었다 적어도 더블린 도착했을 때 해는 떠있을 테니까

금액은 밤도착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음

저렴한 표라 그런지 스탑오버도 불가능했다 그래서 꼼짝없이 노숙밖에는 답이 없었음


루프트한자 외에도 터키항공이라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가 있었다

자정을 좀 넘긴 00:50 출발 다음날 10:00도착 그러나 가격이 135 

네?????????????????? 15만원 ............ 그래서 고민 좀 하다 결국 공항 노숙을 선택


그러던 중 기름값이 많이 내려서 9월에 끊는 비행기표는 유류할증료가 0원이라는 소식이 들림

그래서 예약 및 결제는 9월1일이 되면 하기로 했다

그리고 9월 1일 자정이 됐고

큰맘먹고 결제해야지 표를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싸진 않 ............. 아니 변한게 없다

심지어 예약확정을 했더니 유류할증료가 50만원에서 67만원으로 훅 오르는 얼탱이없는 일이 발생

??????????????????

워킹비자라 편도로 끊어 갈 수도 없었다 (워킹비자의 조건이 1년 후 한국으로 돌아가는 리턴티켓이 있어야함)

입국심사에서 걸리면 몇 시간 동안 털릴수도 있는 부분이라며 편도 결제는 유학원에서 뜯어말림


작정하고 한국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여행사 사이트와 한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 사이트를 써칭했다

결국 알아본 곳 중 제일 싼 곳에서 우선예약을 했지만 금액 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약 만오천원 정도?

이대로 가야겠구나 ..................... 하고 체념하던 도중

지인이 표결제는 했냐고 물어서 예약은 했고 이제 결제만 남겨뒀다고 했더니 

본인이 자주 가는 사이트라며 카약을 추천해줬다

한번 찾아나 보라며 자기는 여기를 제일 자주 이용한다고 했다

그래서 들어가봤는데

호오 그렇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던 에어프랑스 비행기표가 있다

(루프트한자 다른건 다 좋은데 내가 비행마일리지를 스카이팀으로 모아서 ㅠㅠ 사실 에어프랑스를 타보고 싶은것도 있었고)

한국 출발시간은 아침 9시반 더블린 도착은 오후 4시 20분

가격도 루프트한자랑 비슷했고

10월 초로 날짜 조정을 살짝 해야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개이득 

9월 말에는 에어프랑스 표가 아예 없었다!!!!!!!!!1 야호

그래서 에어프랑스를 타기로 결정

그런데 에어프랑스가 파리를 경유하는 시간이 1시간

?????????????????????????????

다른곳도 아니고 유럽에서 그것도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1시간 경유가 될지도 의문이고 

검색해보니 사람은 타도 짐이 못탄다는 이야기가 절대적이었다

1시간 경유한 사람들 대부분이 짐을 못받아서 며칠 간 캐리어 없이 지냈다며 ........................

주변 만류를 받아들여 5시간을 경유하는 표로 바꾸어서 예약완료


그리고 엄마에게 이야기했다

10월초에 에어프랑스 타고 더블린 갈거야 표 결제할게~

................... 엄마가 가는건 좋은데 10월 중순에 가라고

10월 초반에 집을 1박정도 비워야되는데 개님 밥은 누가주냐며 ........................................

딴건 몰라도 개님 밥을 안챙길수는 없어서 결국 표를 미뤄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님>>>>>>>>>>>>>>>>>>>>나

표를 미뤘더니 표값은 더 떨어진다 108만원 정도?

살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제일 싸게 산것같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된 출국 날짜는 10월 중순, 리턴은 내년 8월

자정을 좀 넘겨 KLM을 타고 암스테르담을 5시간 경유해서 더블린에 들어간다

에어프랑스와 KLM이 합병을 한 관계로 두 항공사가 한 회사!

표를 예약할때 리턴 날짜를 지정해야해서 생각없이 8월로 지정했는데

표를 결제하고 보니 리턴날짜는 최성수기일것같다 풀북이다 못해 오버부킹 예상 .......................

표 결제할때부터 예상한 일이긴 하지만 7월이나 6월쯤 돼서 표를 미루거나 바꿔야할것같다

사람 많은건 진짜 싫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KLM 비행기 좌석 좁다고 말 많던데 안그래도 낑겨 올거 사람들 틈새에서까지 낑겨있다 오고싶지않다.......... 

단거리도 아니고 장거리 노선인데 ....................

휴 

이렇게 표를 결제까지하고 이티켓을 메일로 받고 하루가 지났는데


나의 오빠들이 컴백을 한다고 티저를 뿌림 그것도 완전 고퀄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확히 따지고 보면 결제하고 24시간도 안지남 한 20시간 지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씨 진짜 눈물이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도 하는데 공연 날짜는 11월 말이라 그나마 맘을 비우는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앨범이 10월에 나온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10월 언제인지도 모름 그냥 10월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덕계못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심지어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공식팬클럽대상 콘서트 선예매가 진행되는 시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수가없다!!!!!!!!!!!!!못가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가는것도 못가는거고 공식팬클럽 가입을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늦덕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

이쯤되니 그냥 앨범만 내가 직접 사서 보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일랜드 가서 앨범을 받아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ㅎㅎㅎ.............................................

나새끼 하필 타이밍도 ............................ 누굴욕하냐 날 욕해야지 ㅎㅎㅎ...........................................................

공연은 애초에 맘비웠으니 제발 앨범만이라도 사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승전덕후

여하튼 비행기표는 이렇게질렀다

108만원, KLM, 00:50 출발, 암스테르담 5시간 경유, 아침 10시쯤 더블린 도착

내가 생각했던 조건에서는 최고의 조건이다

만족해야지 .................................. 

앨범 .................................................................................... 아 짠내 

- 2015. 9. 14 pm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