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리너

소홀함을 없애고자 정리하는 그간의 생활-3

Clara_J 2018. 4. 12. 02:41



13) 한국인이랑 같이 살아서 그런지 학원이 끝나면 영어를 쓸 기회가 크게 없어서
마침 아유모에 올라온 영어회화 소모임을 하기로 결정함
레벨 제한도 있고 생각보다 스트릭하게 운영할 것 같아서 하기로 했는데
모임 주도한 사람이 리피강 스벅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음..............
와우내 자기네 매장 곧 사람 그만두는데 씨비 내러 가라고 말해줘서 홀랑 씨비 내고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가는 사람이 임자지 뭐
근데 가서 너네 파트너가 그러는데 너네 사람구한다며? 하니까 안구한대
음?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 그랬는데? 라니까 안구한대
어쨌거나 씨비는 받아줌 
PPS 있고 은행은 없고 학생이고 어쩌고저쩌고 하고 말 해 주고옴
아 근데 왜 안구한다고 한 건지는 좀 이해가 안가지만
여튼~~ 또 냈다 리피강이나 시티 내에서 좀 일하고싶다 ㅎ엉....

14) 학원 수업 듣고 멍- 있다가 폰 봤는데 볼스브릿지에서 부재중 전화 찍힘
대미친 대패닉와서 빌리한테 나 월욜에 트라이얼했는데 지금 거기서 전화왔다고 전화좀 하고 온다고 말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크레딧 거지 
아 진짜 돈 좀 남길껄 그랬음 미친 왜 다 크레딧을 애드온 사버리는데 써가지고 시발 멍청아
오피스에 부탁해서 전화해보니 날 뽑겠다고 전화한거고요
와 진짜 타이밍 신의한수
바로 못받은건 조금 아쉽지만 부재중 뜨고 3분만에 콜백했음 된거지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미친이다 진짜 
은행은 없지만 PPS 있고 뭐 있고 하다고 잡레터 써주면 열수있을걸? 해서 서포트 해주기로 함
간단히 인터뷰 보고 서류 쓸거라고 담날 열두시까지 오라고 함
학교를 빠져야하지만........ 오피스 매장이라 열두시가 좀 나으려나 싶어서 알게따구했음!!!!!!!!
아 다시 생각해도 감회가 새롭군 더블린잡리스 탈출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5) 첫 근무부터 오픈을 넣으시는 분 예 와우내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 주말이라 오픈이나 주말이나 ~
오피스 매장이니 주말은 개한가하고욯ㅎㅎㅎㅎㅎㅎ
트라이얼 때 날 멘붕에 빠지게 한 커피머신은 한 30분 다루니 금방 익숙해짐
그래도 스벅 1년4개월 일한 짬이 있어서 바에서 음료는 바로바로 뺐다
휴 다행이야 
근데 여기는 루틴을 안하나 기계 하나만 쓰라고 해서 음 예 ...................
그러나 저는 일개 바리라 힘이 없으니 SM님 말을 듣갯읍니다 전 힘이엄서여

16) 첫 근무날은 시간 계산 잘못해서 택시 타고
일요일은 시티에 오는 버스 첫차가 7:50이라 택시 탐
미쳤나봄 7:30까지 가야되는데 첫차가 저시간이라니 진자 너무하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만 기사들도 생활이 있다지만 아침에 출근해야 되는 사람 생활도 있어여..................
진짜 선택지가 조또 없어서 강제로 또 택시탐
매주마다 이래야되나?
나 학생이라 주말 고정근무로 넣는다고 그랬는데 진짜 아 짜증
자전거를 사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기 시작했음

17) 은행 오픈!!!!!!!!!!!! 이번에는 PTSB로 갔음 
타 은행처럼 계좌유지비는 있지만 카드사용수수료가 안붙고 학원이랑도 연계돼있는것같아서 여기로 했음
학원에서 알려준 곳은 다음주나 돼야 예약이 된다 그러는데 그라프튼이 다음날 예약 된대서 그라프튼으로 갔는데
내 계좌 오픈해준 직원이 잘생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기준 아일랜드의 기적.......
계좌 오픈 기다리는동안 지나다니길래 와 쟤가 내 계좌도 오픈해주면 좋겠다 했는데 진짜 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사 재수 쩔
계좌 오픈하는데 한 30분? 걸린것같은데 그동안 얼굴 잘 보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잘생겼던데.......................... 그라프튼.............. 한번씩 갈까보다............
뭐 모르는거 있으면 전화하라는데 너 연락처좀주라 다이렉트로 전화하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스발 길가다 만나고싶다 어디가 너의 서식처니....
어디 술집 자주가니............. 얼굴 좀 다시보자.....................................
너의 그 셔츠핏과 바지핏을 잊을수가 없다 진짜 완벽했는데...........!

18) 한국에서 유니폼 및 못 챙겨온 옷과 음식을 조금씩 받기로 했다
진짜 웬만하면 택배 안받을랬는데 유니폼을 여기선 사야 된다고 함;;;;;;;;;;;;
아니 뭐 사야하면 살 수는 있는데요 왜 앞치마랑 네임택 하나랑 출퇴근카드 다해서 25유로?
한국도 이렇게는 안함;;;;;;;;;;;;;;;;;;;;;;;;;;;;;;;;; 집에 없는것도 아니고;;;;;;;;;;;;;;;; 한 세트가 더 있음;;;;;;;;;;;;;;;;;;
그래서 입던것도 있고 한 김에 집에다 옷이랑 인스턴트 음식 좀 보내달라구 부탁함
어예
항공소포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돈 크게 차이 안난다구 아빠가 쿨하게 EMS 보내줌
역시 엄빠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사 신난다~~~~~~

19) 아 온라인뱅킹 락걸림 시발 귀찮은 일 생김ㅠㅠ
그리고 빡침의 연속인 은행 전화 흑흑............. 이건 한국에서도 귀찮은 건데 여기서까지 해야하다니 미친 나새끼야
진짜 말 완전 빠르다 말하는데 이해는 했는데 말이 귀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기분
듣고 나면 머릿속에 남은건 단어 몇 개;;;;;;;;;;;;;;;;;;;;;;
나 영어 진짜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시발 제가 미친년입니다 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듣고 이해하고 적어야 되니까 진짜 멘붕도 이런 멘붕이 없음 아오
리얼 반성각
어째저째 온라인뱅킹 락 걸린건 지금 해결했는데 로그인해서 뭘 할라치면 또 전화하라고 떠서 지금 개짜증
내일은 전화 안하고 그냥 은행 지점가서 처리되냐고 물어볼것임 존나 귀찮아서 못살겠네